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제네바 무역 거래 위반 주장에 대해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5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이상 상승해 4.445%에 거래되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는 0.8bp 상승해 3.922%로 기록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4.981%에 달했다.

시장에서의 1bp는 0.01%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 최근 며칠간 무역 협상이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요일 중국이 미국과의 초기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대해 중국은 월요일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이 무역 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전에 대부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번 충돌로 인해 거래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스틸 수입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수요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에서 대통령의 관세의 상당 부분이 무효화되어 발생한 법적 갈등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다음 날 연방 항소 법원은 행정부가 요청한 판결 일시 정지 요청을 승인하여 당분간 의무를 재개한 상태이다. Deutsche Bank의 분석가들은 최근에 발생한 법원 판결의 완전한 영향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며,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5월 비농업 고용 지표 등의 경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경제 지표들은 과거의 무역 데이터와 비교하여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