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투시, 에스아이플렉스 인수 추진... 100% 자본으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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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 에스아이플렉스 인수 추진... 100% 자본으로 투자

코인개미 0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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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사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에스아이플렉스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주목받고 있다. 웰투시는 이번 인수를 위해 인수금융을 이용하지 않고 100% 자본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FPCB 산업의 높은 진입 장벽을 감안할 때, 에스아이플렉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에스아이플렉스 인수를 위한 유한책임회사(LP) 모집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웰투시는 지난달 에스아이플렉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이번 인수의 주요 대상은 원동일 대표와 그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85%의 경영권 지분이다.

1988년 설립된 에스아이플렉스는 카메라용, 디스플레이용 및 범용 FPCB를 생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및 모듈 부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애플에도 아이폰 16시리즈에 사용되는 고온경성회로기판(RFPCB)을 대량 납품하기 시작하여 주목받고 있다.

인수가는 4300억원으로 예상되며, 웰투시는 이 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2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원 대표는 매각 대금의 일부인 1000억원을 후순위 투자자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웰투시는 남은 2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에서 2000억원, 인수금융을 통해 800억원을 얻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LP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자 설명회에서 예상외로 높은 반응이 나타났다. 2호 블라인드펀드 출자 경험이 있는 10곳 이상의 공제회와 캐피탈이 새로운 출자를 희망함에 따라, 웰투시는 기존 계획과 달리 인수금융 없이 전액 자본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FPCB 산업 특성상, 높은 진입 장벽과 더불어 에스아이플렉스가 최근 베트남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매력도를 제공하고 있다. FPCB는 드릴 가공에서부터 품질 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계 장비를 활용한 복잡한 생산체계를 요구하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인해 진입 장벽이 형성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공장으로의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원가 절감과 추가 투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고, 에스아이플렉스는 한국, 중국, 베트남에 분산되었던 생산기지를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추가 투자 없이도 현 수준에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스아이플렉스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7476억원의 매출과 6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15.6%, 77.4%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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