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산업체 렌크, 어려운 자동차 산업에서 인재를 찾다


독일 방산업체 렌크가 세계적인 군사 긴장 고조와 군사 지출 확대에 맞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렌크는 탱크 기어 박스를 제작하는 글로벌 리더로, 올해 들어 군사 지출 증가에 따라 주가가 300% 이상 상승했으며, 첫 분기 주문량은 164% 증가하여 5억 4900만 유로(약 6억 22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초, 독일 정부는 방산 예산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역사적인 재정 패키지를 통과시켰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반적으로 긴장된 대서양 안보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렌크와 헨졸트, 라인메탈 같은 방산업체들은 자동차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렌크는 자동차 산업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CEO 알렉산더 자겔과 COO 에머리히 실러의 경험을 통해 이 산업의 전문성을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자겔은 이전에 라인메탈과 다임러(현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실러 또한 메르세데스-AMG GmbH에서 관리직으로 활동한 바 있다.
렌크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과 혁신을 방산 분야에 접목시켜 효율성과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자겔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에서 오는 다양한 지원자들이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경험을 통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러는 "우리는 엔지니어들을 찾고 있으며, 이들이 우리 산업에 적응해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개선 방법들을 도입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최대 노동조합인 IG 메탈 하노버는 방산업체들이 숙련된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IG 메탈은 자동차 산업이 전기화, 디지털화 및 새로운 이동 수단 개념이라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방산 부문도 정치적 결정과 방산 예산 증가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G 메탈은 단기적인 고용 창출이 불안정한 안보 환경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도이치 은행의 분석가들은 유럽의 자동차 산업에서 과잉 생산 문제가 심각하고, 독일 내 10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방산 분야는 아직 규모가 작지만, 자동차 산업의 경험이 방산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방산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있으며, 이는 영어로 말하는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바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방산 분야로의 인력 이전이 필요하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업 간의 협력과 재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독일의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