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란 유가 타격시 원유 가격 20달러 급등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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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이란 유가 타격시 원유 가격 20달러 급등 가능성 언급

코인개미 0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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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이란 원유 생산에 타격이 가해질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란은 OPEC의 일원으로,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는 전 세계 공급의 약 4%에 해당한다.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우려되면서, 이란의 원유 산업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뒷받침이 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연구 공동 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생산이 하루 100만 배럴 감소하면 유가가 내년에는 최대 2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OPEC+가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같은 OPEC+ 주요 국가들이 이란의 생산 손실을 상쇄하는 경우, 유가는 10달러 미만의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지난 10월 7일 시작된 이후, 원유 시장에는 큰 혼란이 없었지만, 최근 이란의 공격 이후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업계 관계자들은 부각되는 공급 위협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란의 원유 기반 시설이 공격의 표적이 될 경우 글로벌 공급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MST Marquee의 수석 에너지 분석가 사울 카보닉은 이란의 카르크 섬이 원유 수출의 90%를 책임지고 있어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큰 우려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산업을 공격할 경우, 해협을 통한 공급 방해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자국의 원유 산업에 피해가 생길 경우 해협을 통한 유통 흐름을 방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해협은 오만과 이란 사이의 중요한 통로로, 전 세계 일일 원유 생산의 약 5분의 1이 이곳을 지나간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논의 중이다. 그것은 좀…”이라는 발언을 한 것이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Fitch Solutions의 BMI는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브렌트 유가는 1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으며, 해협이 봉쇄될 경우 1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면전 가능성은 여전히 낮으나 양측의 실수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본 분석가들은 전했다.

일부 원유 산업 분석가들은 OPEC+가 이란의 수출 차질을 보완할 충분한 여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지만, 글로벌 여유 생산 능력은 중동, 특히 걸프 국가들에 집중되어 있어 더 큰 갈등이 발생하면 이들 국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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