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짐 크래머는 금요일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결정이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와 애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영향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이에 대한 평화를 이루고, 이것을 주식 소유의 위험 요소로 추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이 관여하지 않는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결과를 낳고 있으며, 면제되는 기업 목록은 날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인공지능 칩의 수출에 제한을 두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큰 타격을 입었고, CEO 젠슨 황은 이러한 조치가 미국에게 더 해롭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50%로 감소했으며, 중국이 더 빠르게 자국의 칩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머는 "중국이 엔비디아의 첨단 칩에 의존하는 것이 자국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애플에도 제재성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애플이 중국에서 인도으로 제조를 이전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금요일에 애플이 미국 외부에서 제조한 휴대폰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래머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반대하며, 미국에서 제조된 아이폰은 소비자에게 너무 비쌀 것이라고 언급하며, 애플이 이미 미국 내에서 여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래머는 과거 정부가 대기업에 개입한 사례들을 언급하며,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1964년에 철도 산업을 통제했던 일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62년에 가격 인상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압력을 가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갈등은 단순히 대통령이 기업에게 지시하고 그들이 따르지 않을 경우 강하게 압박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기업의 경영 결정을 뒤엎고, 그들의 합리적인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가 원하는 대로 하길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명령 경제"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경고했다.

화이트하우스는 이러한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을 제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