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011000)이 최근 상한가에 도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의류용 심지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운영하며,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CDMO(위탁생산 및 개발 서비스) 사업과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CDMO 사업에서는 미국 현지법인 VGXI, Inc.를 통해 글로벌 품질 기준인 cGMP에 부합하는 플라스미드 DNA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유전 치료제 및 DNA 백신의 원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GLS-5310이라는 코로나19 예방용 핵산 기반 바이오 신약과, GLS-1027이라는 코로나19 중증 방지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미국 휴스턴 매소디스트 병원 연구소(HMRI)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RNA 생산 기술을 확보하여, 향후 약물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다졌다.

상반기 들어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5년 5월 19일에는 중화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20.09%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5월 20일에는 공매도 세력의 영향으로 2.26% 하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21일에 493,339주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85,009주를 매도했다. 이는 시장의 심리가 갈리는 상황을 반영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를 위해 총 359.9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는 예상 발행가가 2,05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은 2025년 6월 13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다. 유상증자 소식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단기적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한 진원생명과학의 향후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식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진원생명과학은 이러한 테마의 중심에 서 있다. DNA 백신과 항염증 치료제 등 특정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기대된다. 향후 전세계적인 백신 접종률 상승과 연관하여 진원생명과학의 식료품 및 의약품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