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나스닥 지수가 무려 8%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으나,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약 1.5조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기업의 주식이 집중적으로 팔리며, 반대로 경기 방어주와 장기채는 사들이는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매도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달러 가치의 약세로 환차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와 원화 간의 환율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1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매도세는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전쟁에 따른 주식 시장의 큰 하락 이후 나타난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던 시점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염려를 더욱 크게 느끼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946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는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38억 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서는 등 주주환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5개월 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작년 한 해 규모에 달하는 주주환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국, 현재 한국의 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경기에 대비해 보다 전략적인 투자 관점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고용 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인건비 절감 및 뉴노멀을 반영한 변화에 대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