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에 쏠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인건비 절감의 돌파구로 부각


최근 전문가들은 로봇 기술이 높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내 제조 공장이 리쇼어링의 흐름 속에서 돌아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건비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을 높이는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로봇 및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인 '글로벌X 로보틱스& AI(BOTZ)'가 최근 한 달 동안 19%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출시된 '글로벌X 로보틱스&자동화(ROBO)' 역시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하며 로봇 산업의 잠재력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승세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로봇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데에서 비롯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과 협력해 자사의 '옴니버스' 플랫폼 기반으로 물리 AI 및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제조 및 물류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테슬라는 자사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제한적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밝히며, 현장에 수천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도입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업들이 AI와 로봇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앞으로의 시장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4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대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총 매출보다 두 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공급량이 2050년까지 10억 대에 이르는 만큼, 이는 향후 10년 간 가장 혁신적인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ABB, 파낙, 이로봇과 같은 전통적인 로봇 기업들도 제조업 투자 확대와 AI 수요 증가로 인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높은 인건비 때문에 로봇을 현장에 배치하는 속도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며 로봇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높은 인건비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 기술의 발전과 상장 기업들의 로봇 사업 확장은 향후 산업 전반에 걸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TSMC 등이 손꼽히며, 이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