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커미셔너 로저 구델이 CNBC CEO Council Summit에 참석하여 이례적으로 국제 게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향후 5년 이내에 리그에서 진행하는 국제 경기 수가 현재의 7게임에서 16게임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NFL은 브라질, 영국, 독일, 아일랜드,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경기를 개최하며 국제적인 팬층을 확장할 계획이다.

구델은 이번 발표에서 "해외 시장은 우리에게 열려 있으며,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미국 내 2억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NFL의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매리엇의 CEO인 앤서니 카푸아노는 스포츠 관련 여행이 매년 5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관광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리엇은 NFL의 공식 호텔 파트너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구델은 NFL 내에서의 사모펀드 투자 증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3년 8월, NFL은 미국의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 중 마지막으로 사모펀드 투자 허용을 결정하여 특정 펀드가 팀의 10%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승인된 펀드는 Ares Management, Sixth Street Partners, Arctos Partners 및 "어벤저스"로 알려진 컨소시엄이 포함되어 있다. 구델은 추가적인 펀드가 NFL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팀의 가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구델은 팀의 평균 가치가 64억 9천만 달러에 달하며, NFL이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에는 리그가 23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례 없는 수치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팀의 6.2% 지분을 사상 최대 가치인 85억 달러 이상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경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구델은 NFL이 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라며, 라이브 스포츠가 일반 오락과는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NFL의 이러한 국제적인 행보와 투자 기회는 글로벌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마케팅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NFL의 전략적 결정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