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헬렌에 피해 입은 작은 마을, 세계 반도체 산업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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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헬렌에 피해 입은 작은 마을, 세계 반도체 산업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코인개미 0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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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롤라이나의 스프루스 파인에서는 고순도 석영의 거의 모든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해 이 작은 마을이 큰 타격을 입었다. 석영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이곳의 고순도 석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들은 "이 광산들에 무언가가 발생하면, 전체 산업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프루스 파인의 두 개의 광산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지난 9월 26일부터 작업을 중단한 상태로, 퀄츠코프는 현재 언제 작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마을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2.2천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며, 출입하는 도로와 철도마저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다.

이 지역의 고순도 석영은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로, 반도체 제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황은 6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허리케인 헬렌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지금, 이 사태는 Covid-19 이후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스프루스 파인에서는 Sibelco와 퀄츠코프라는 두 회사가 고순도 석영을 채굴하고 정제하여 주로 아시아, 특히 중국의 제조 시설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들 회사의 채굴, 정제 및 수출 작업이 전면 중단될 위험에 처해 있다. 전문가들은 석영 광산이나 필요한 장비의 피해 여부를 신속히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채굴이 재개되더라도 피해를 입은 도로와 인프라로 인해 석영을 수송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TECHCET의 CEO인 리타 쇼른로이는 "현재 반도체 산업의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유일한 공장"이라며 "이 광산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산업이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의 도로와 전력망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에는 두 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남아 있다. 첫째, 고순도 석영의 재고가 일정량 확보되어 있어 스프루스 파인이 회복되는 동안 2~3개월의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둘째, 석영을 이용하여 제작된 주형은 약 300~400시간의 수명을 가지기에, 제조업체들이 대체할 주형이 필요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더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형 교체가 시작되면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결과적으로, 스프루스 파인의 광산들이 작업을 재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한 달 정도의 지연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두 달은 어려움을 겪고, 세 달의 지연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쇼른로이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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