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이 새로운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스포츠 중심 사모펀드인 하빙거 스포츠 파트너스(Harbinger Sports Partners)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큐반과 함께 두 명의 경영진, 스티브 캐넌(전 아틀란타 팰컨스 CEO) 및 라샤운 윌리엄스(아틀란타 팰컨스의 제한 파트너)가 공동 설립자 역할을 한다.

하빙거 스포츠 파트너스는 미국의 모든 프로 리그에서 소수 지분을 가진 스포츠 프랜차이즈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저평가된 스포츠 자산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92개의 프랜차이즈에서 1%에서 5% 범위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거래 규모는 5천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포츠 팀의 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프로 리그들은 사모펀드 투자를 점점 더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NFL은 작년 8월 사모펀드의 최대 10% 지분을 허용하는 규정을 승인하면서 사모펀드의 투자를 확장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윌리엄스는 성명에서 “전문 스포츠 분야는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자산 클래스으로 성숙해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하빙거는 리그의 규정 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화되며, 장기적인 자본과 운영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책임 있는 소유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큐반은 2023년 12월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다수 지분을 미리암 아델슨 가족에게 매각했지만, 여전히 팀에 27%의 소수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하빙거는 거래의 소싱 및 Underwriting 외에도 포트폴리오 팀의 유동성 계획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포츠 팀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군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추세에 적합한 전략으로 보인다. 하빙거의 창립자들은 단순히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넘어, 운영 및 자금 관리를 통해 스포츠 팀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스포츠 자산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