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NBC유니버설 케이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분할로 '버샌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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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 NBC유니버설 케이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분할로 '버샌트' 출범

코인개미 0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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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의 대부분 케이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를 분할하여 신회사 '버샌트(Versant)'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름은 회사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하기 위해 선택되었으며,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의도하지 않고 브랜드 집합체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버샌트는 USA, MSNBC, CNBC, 옥시전, E!, SYFY, 골프채널 등 다양한 케이블 네트워크를 소유하게 되며, 디지털 자산으로는 판당고, 로튼토마토, 골프나우, 골프패스, 스포츠엔진 등이 포함된다. 반면, 컴캐스트의 나머지 NBC유니버설 포트폴리오, 방송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은 여전히 컴캐스트에 남게 된다.

버샌트의 CEO인 마크 라자루스는 "이 이름이 소비자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각 브랜드가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중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버샌트는 단순히 브랜드가 모여있는 지주 회사로 기능하며, 개별 브랜드의 성장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라자루스는 버샌트가 2025년 말 이전에 컴캐스트로부터 분할될 것이라고 확인하며, 새 회사가 지난해 7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버샌트는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성장을 중시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성장 내러티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회사의 미래 전략에는 기존의 케이블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을 넘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골프채널이 진행한 골프나우 인수와 같이 각 브랜드가 선형 TV와 스트리밍을 넘어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라자루스는 "골프나우가 우리 회사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미디어 자산 집합체가 아닌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버샌트는 자체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각 브랜드가 그들만의 디지털 전략을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의 약 20%의 수익이 이미 디지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아,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라자루스는 현재의 규제 환경에서는 케이블 네트워크 그룹 또는 TV 방송사 인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채가 많은 저성장 자산을 축적할 의향이 없으며, 다양한 사업 모델이 더욱 중시되는 방향으로 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샌트의 이름 선정 과정은 각 브랜드의 마케팅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약 1,000개의 후보 이름이 제안됐다. 최종적으로 법률 검토를 거쳐 43개의 이름이 필터링되었고, 약 12개의 최종 후보가 선정되었다. 별도의 의미가 포함된 버샌트라는 이름은 '한 방향으로 경사지고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고 한다. 라자루스는 이 이름이 "주가 상승"과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유머러스하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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