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예기치 않은 정체 후 두 번째 투표에서 독일 총리로 선출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2025년 5월 6일 화요일, 두 번째 국회 투표에서 독일 총리로 선출됐다. 그는 이날 초기에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한 후, 두 번째 투표에서 최소 316명의 의원 중 325명이 그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결국 총리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투표 결과는 독일 DAX 주가지수의 손실을 일부 만회하는 계기가 됐다. 영국 런던 시간으로 오후 3시 22분, DAX 지수는 0.4% 낮은 상태를 기록했다. 메르츠는 독일 최대 경제국의 지도자로 자리잡게 되면서, 그의 당인 기독교 민주연합당(CDU)과 그 제휴인 기독교 사회연합당(CSU)이 지난 2월 연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바 있다.
메르츠는 이번 선거 이후 3위에 오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과의 연합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당은 선거 직후 시작된 몇 주간의 협상 끝에 전날 공식적으로 연합 협정에 서명하였다. 이번 협정에는 이민 정책, 개인 및 기업의 세제 개편, 최저임금과 같은 사회보장 제도에 대한 정책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날 메르츠의 선출은 그가 2022년 CDU 당수로 취임한 이후로 큰 정치적 성과를 의미하며, 그 동안의 당내 불안정성을 극복한 것도 큰 의의가 있다. 여야 간의 갈등으로 인한 정치적 변동 속에서 메르츠는 안정된 정부 운영과 정책 집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국가 경제의 회복력과 유럽 내 독일의 위치 강화를 위해 어떤 효과적인 정책들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메르츠는 정당과의 조율을 통해 정치적 지지를 확장하고, 다양한 사안에 대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독일이 직면한 사회적 및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그가 연합 정부를 성공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정치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