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9일 연속 상승세 종료…영화 과세 논의와 포드 재정 안내 중단


S&P 500 지수가 월요일 0.64% 하락하며 9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무역 거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거래에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아직 미국과 무역 파트너 간의 공식 합의 발표를 하지 않았다. 같은 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0.74% 하락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8.60포인트(0.24%) 하락했다. 주식 선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후 연방준비제도의 이틀 간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추가 하락했다.
한편,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제안한 이후 월요일 아침 하락세를 보였다. 대통령은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조안 보이트와 만난 후 해외 영화에 대해서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업계의 반발에 직면한 후 그는 해당 정책에 대해 재조정할 것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도 넷플릭스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각각 2%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오픈AI는 최근 비영리 통제를 유지하면서 공익 법인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 직원과 연구자들, 그리고 엘론 머스크로부터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으며, 머스크는 오픈AI의 비영리 연구소 설립자 중 한 명으로서 이는 그가 지원하는 비영리 비전을 따르려는 노력으로 여겨진다. 오픈AI는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주 법무장관들과의 논의 후에 비영리 통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포드자동차는 2025년 재정 안내를 중단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파괴 위험" 및 추가 관세의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올해 25억 달러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10억 달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관세가 없었다면 포드는 목표 수치에 접근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식료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전반적인 경제적 우려로 인해 발생한 현상으로, 코카콜라, 콘스텔레이션 브랜드, 콜게이트-팔몰리브 등이 북미 내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소비 둔화를 보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콘스텔레이션은 2026 회계연도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