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가 5000시대" 선언…전문가들 실현 가능성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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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가 5000시대" 선언…전문가들 실현 가능성 엇갈려

코인개미 0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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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코스피가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부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주가가 3500을 넘기기에도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흥 경기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3500~4000선으로 가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후보의 공약을 단순한 희망사항으로 간주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고, 미국 경제 역시 침체를 겪고 있어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 5000 달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는 황세운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면 주가가 30~40%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5000까지는 보장할 수 없지만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LS증권의 염승환 이사는 정부의 역할로 3000이 한계라고 강조하면서도, 기업의 성장을 통해 5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는 이 후보가 제안하는 '상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3000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염 이사는 4000~5000이라는 숫자를 제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다만,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보여준 선순환 성장 사례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가지수 5000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시사했다.

이와 같이 전문가들 간의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한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부족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정부의 역할, 기업의 혁신 및 글로벌 경제 여건 등이 앞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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