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 총회에서 워렌 버핏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을 발표하자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94세의 버핏은 한때 실패한 매사추세츠 섬유 회사를 1.2조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전설적인 투자자다. 그는 연례 총회에서 올해 말까지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경영진과 주주들에게 큰 놀람을 안겼다.

버핏은 “이제 그렉 아벨이 CEO가 되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말하며 아벨이 에너지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자사의 주식을 팔 계획이 없으며, 향후에도 비즈니스에 어떤 형태로든 남겠다고 추가적으로 전했다.

이번 발표는 버핏의 60년 간의 경영 역사를 마감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번 총회에서 버핏은 회사의 역사에 관한 독점적인 책을 소개하며, 주주들과 함께한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주들은 그가 발표한 내용과 그의 경영 방식을 돌아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주주들은 버핏의 경영 방침과 투자 철학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며, 그가 CEO 직을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감지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2024년 주주 편지에서 아벨이 연례 메모 작성을 맡는 날이 가깝다고 언급한 점과 최근 지팡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이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했다.

버핏의 후계자인 아벨은 이제 경영진の日常 업무뿐만 아니라 자본 배분 결정도 맡게 된다. 또한, 버핏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가 2023년 세상을 떠난 이후, 버크셔의 후계 계획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버크셔가 더 이상 단순한 주식 선택 회사가 아니라 강력한 현금을 재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주주들은 버핏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명하며, 그가 제공한 투자 수칙과 인생의 교훈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총회에 참석한 이들은 그의 모습에 감동하며, 그의 철학이 단순한 투자 이상임을 느꼈다고 했다. 이제 버핏이 CEO로서 남긴 유산은 그가 만든 기업의 성공뿐 아니라, 오마하 지역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으로도 기억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 오마하에 본사를 두면서 도시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처럼 변상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지만, 버핏의 경영 철학과 인생관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버핏이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그의 유산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