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여행 중단: 항공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
허리케인 헬렌이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등 동남부 지역에 강풍과 대규모 홍수를 유발한 가운데, 해당 지역으로 가거나 오는 항공 여행 계획을 변경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금융적 피해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 에릭 나폴리(AirHelp의 법무 최고 책임자)는 "미국 항공 여행에서 중요한 문제는, 상당한 중단이 발생할 경우 항공 승객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헬렌은 제4급 허리케인으로서 플로리다에 상륙한 후, 여러 주에 걸쳐 바람과 홍수 피해를 남겼으며, 120명이 넘는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수백만 명의 전력을 끊겼다. 노스캐롤라이나 교통부는 서부 지역도로에서 수백 개 도로가 나무와 산사태로 차단되어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기상 관련 사건으로 고객에게 재정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항공사들은 일반적으로 비행에 대한 "즉각적인" 환불을 제공해야 하지만, 기상 원인으로 여행이 중단된 경우에는 그들 의무가 제한적이다. 나폴리는 항공사의 의무는 승객의 특정 요금, 예를 들어 이코노미 또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행기가 취소되거나 중요한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항공사들이 여러분에게 무엇인가를 해줄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허리케인과 관련하여 일부 항공사들은 특정 지역에 대해 일부 정책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은 동남부의 홍수에 대한 여행 경고 알림을 내놓고 있으며, 아슈빌와 발도스타 등의 지역에서 일정 영향을 받고 있는 승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홍수로 영향을 받은 승객에 대해 변경 수수료와 요금 차이를 면제하고 있으며, 환불도 가능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조지아의 오거스타를 경유하는 승객들에게 일정 변경을 허용하고, 델타 항공은 아슈빌 또는 발도스타를 경유하는 승객들에게 재예약한 비행편을 10월 18일까지 이용할 경우 요금 차이를 면제해 준다고 발표했다.
여행 보험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여행자가 예정된 여행을 위한 보험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특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상이 되지 않으며, 헬렌이 이름 붙여진 폭풍우로 보험 구매 후 발생하는 문제는 대부분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보험의 조건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한 여행 상품에 대해 신용카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상 혜택도 있으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청구는 21일 이내에 처리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