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가 비트코인 하락 중 “업토버(Uptober)”를 언급하다
앤서니 스카라무치(SkyBridge Capital의 창립자)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업토버(Uptober)"의 도래를 알렸다. 하지만 10월의 첫날인 오늘 비트코인은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상황이 흥미롭지 않다. "업토버"라는 용어는 '오름'을 의미하는 '업(up)'과 '10월(October)'을 합성한 표현이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 달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는데, 매년 이 시기에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년에 걸쳐 비트코인은 10월에 두 번만 마이너스 기록을 보였으며, 이는 2014년과 2018년이었다. 하지만 이번 "업토버"의 시작은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다. 오늘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불안감을 이유로 시장 가치 기준으로 6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4시간 이내에 약 3억 1,100만 달러의 암호화폐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대다수는 롱 포지션의 손실이었다.
지금 현재 비트코인은 61,6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3% 가까이 하락한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lassnode의 공동 창립자인 얀 해펠(Jan Happel)과 얀 알레망(Yann Allemann)은 "업토버"의 개념에는 사실상 매우 적은 진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최악의 달로 평가받던 9월에도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는 반대의 흐름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수 있는데, 알고리즘 트레이딩 회사인 윈터뮤트(Wintermute) 또한 하락 편향의 신호를 포착했다고 전하고 있다. 즉, 앞선 예년들의 패턴과는 달리 이번 "업토버"가 확고히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또는 10월이나 그 이후에 반등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10월 성과는 긍정적이었으나 올해는 그 이력이 도전받고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시장은 이번 달 비트코인이 보여줄 변화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