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중국에 대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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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중국에 대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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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사업 신뢰도와 수익성을 경험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중 간의 긴장과 중국 경제의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306개 회원사 중 단 66%만이 2023년 수익성이 있었으며, 이는 과거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응답자의 47%만이 중국에서의 5년 후 사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며, 25%는 지난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가 투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긴장 관계, 그리고 지정학적 갈등이 기업 운영 및 중국 경제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요소로 부각되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미국 대선 전 증가하는 지정학적 압박과 간헐적인 무역 긴장, 그리고 중국 경제의 둔화가 기업들이 위험 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투자 전략을 조정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중국에 대한 서구 기업들의 매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 긴장, 엄격한 규제, 그리고 검열이 미국 기업들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중국 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큰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중국 비즈니스 위원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에 있었던 미국 기업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 중 하나도 중국의 거시 경제가 차지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기업들은 “내수 수요 약화”와 “과잉 생산”과 같은 문제 때문에 수익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게다가, 더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은 중국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기업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 상공회의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투자를 지속할지 여부에 대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낮은 이익률과 낮은 전망 속에서 중국 투자에 대한 결단을 내리기 위해 베이징의 대응을 촉구하였다.

서구 기업 단체가 발표한 부정적인 보고서는 최근 베이징이 외국 기업을 위한 여건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메리칸 상공회의소 회장 알란 가보르는 "올해의 데이터는 많은 긍정적인 정책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 사업자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하였다.

비록 아메리칸 상공회의소 회원들 중 일부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개선된 정부 정책과 규제를 느꼈다고 응답했지만, 단 22%만이 베이징이 산업 개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믿고 있었다. 외국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경쟁의 격화 속에서도 중국에 남아 있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제안하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7월 사이 외국인 직접 투자는 전년 대비 2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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