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안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 이제 '불편할 정도로 높다'"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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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알리안즈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안이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대규모 상호 관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 위험이 현재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강조했다.
엘에리안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50%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성장 전망의 주요 재조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5%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 시장이 이러한 관세 정책이 초래할 인플레이션 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운이 좋으면 한 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에리안은 미국이 현재의 경제 구조 덕분에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위험 요소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반응은 성장에 대한 우려였다. 그러나 다른 두 가지 반응, 즉 다른 국가들의 성장 전망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이러한 점이 달러화 약세 지속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남아 있다"며 후속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의 연준은 과거와는 다른 비정상적인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라면 금리 인하 한 번도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우려들은 금융 시장에서의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 전망과 함께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진단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엘에리안의 발언은 중요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