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밸류업 지수 편입 탈락에도 주가 상승에는 주주환원율이 관건


KB금융지주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에서 탈락하면서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주주환원율 확대 여부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해당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설정했다.
하나증권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 KB금융의 주가를 밸류업 탈락에만 국한해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작년 3월 일본거래소의 JPX Prime 150 지수에 일본 은행주들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그 후 일본 은행들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주주환원율을 올렸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일본 대형은행인 MUFG와 SMFG는 주주환원율을 높여 평균 8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으며, Nikkei 225 지수의 상승폭인 42.1% 및 JPX Prime 150 지수의 상승폭인 14.9%를 초과하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KB금융은 오는 24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밸류업 관련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향후 일정 내에 총주주환원율을 45~50%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반면, KB금융은 보다 유연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이 제시할 주요 전략이 실물자산(RWA) 관리에 집중될 것이며, 명목 자산성장률보다 RWA 증가율을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 무산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더욱 전향적인 주주환원율 확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KB금융의 향후 발표가 시장 기대를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KB금융의 주가는 주주환원율의 향상 여부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이 KB금융의 주가는 밸류업 지수의 편입 여부 외에도 주주가치 환원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여전히 주주 가치를 중시하는 접근 방식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의 주가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