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친화적인 NYC 시장 에릭 아담스, 부패 수사로 기소


에릭 아담스 뉴욕시 시장이 부패 수사로 인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번 기소는 그의 행정부 여러 구성원의 은퇴와 사임을 촉발한 부패 조사의 일환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시장은 이전 경찰관 출신으로, 시장에 취임하면서 비트코인(BTC)으로 첫 세 번의 급여를 수령하겠다고 약속해 주목을 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기소장 내용이 봉인되어 있어 아담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1월에 아담스의 주요 기부 담당자인 브리아나 서그스의 집이 FBI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시작되었고, 이는 터키 정부의 대리인들이 아담스의 선거 캠페인에 기부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뉴욕시 소방국의 두 전직 고위 관계자인 앤서니 사카비노와 브라이언 코르다스코는 뇌물 수수 및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건물 검사 및 승인에 대한 우대 조치를 대가로 19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보안 문제에도 불구하고 맨해튼에 35층 규모의 터키 영사관 건설을 승인하라고 부서 직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몇 주간 조사가 강화되면서 경찰청장과 시장의 주요 지지자를 포함한 여러 시 고위 관계자들이 사임하게 되었다. 아담스는 이러한 기소와 관련하여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사임 없이 모든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기소된다면, 나는 결백하며 이 싸움을 내 힘과 정신의 모든 부분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법률팀은 아담스 시장이 불법 행위와 무관하다는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으며, 부패와의 연결 고리를 부인하고 있다. 69세의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400년 역사에서 두 번째로 흑인 시장이며, 암호화폐에 대한 오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시장 취임 이후 그는 뉴욕을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첫 급여를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암호화폐 소유는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2023년 7월, 아담스는 자신의 재정 공개서에서 암호화폐 보유를 누락한 사실로 인해 수정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스는 "이 산업은 저점을 찍었지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분야에는 불확실성과 나쁜 행위자가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주식 시장에서도 손실을 입은 경험을 언급했다.
아담스 시장의 행정부는 블록체인을 정부 서비스 개선 및 경제 활성화의 유용한 도구로 옹호하고 있으며, 뉴욕주에서의 엄격한 비트라이센스 규제를 철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기소가 암호화폐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담스 시장의 향후 대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