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대변인 나답 쇼샤니 중령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30년 이상 헤즈볼라를 이끌어 온 인물로, 이들은 금요일 베이루트에 위치한 헤즈볼라 본부에 대한 "타겟 공습"을 통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에서 나스랄라 외에도 헤즈볼라의 남부 전선 사령관인 알리 카르키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다음 날,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번 사안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헤즈볼라 측에서는 관련된 어떠한 공식적인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하산 나스랄라의 지도력 하에 30년 이상 세력을 확장해 온 헤즈볼라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랄라는 이란 정부와의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레바논 내에서 대(對)이스라엘 저항의 상징적인 인물로 여겨져 왔다. 이란은 나스랄라의 사망 소식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과격 세력을 제거하고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이라고 설명하였으며, 하산 나스랄라의 제거가 중동의 역학을 변화시킬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은 레바논 내에서 또 다른 폭력 사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지역 사회의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헤즈볼라는 나스랄라의 지휘 아래 전통적으로 외부의 공격에 저항해온 조직으로, 그의 사망 이후 새로운 지도자를 세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나스랄라의 부재가 헤즈볼라의 군사 작전에 미칠 영향과 향후 레바논 내 정치적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의 반응 역시 주목된다.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건의 향후 전개 상황에 대한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