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M&A 시장 반등, UBS와 씨티증권이 선두


2023년 3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자금력이 강화된 사모펀드(PEF)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상반기에는 1건에 그쳤던 조 단위의 대형 거래가 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에코비트 거래는 M&A 성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M&A의 금융 자문 부문에서는 UBS가 3조6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3분기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BDA파트너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UBS와 함께 에코비트 거래에서 금융 자문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UBS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인수 거래에서도 자문을 제공해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공장 매각과 관련한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4위에 올랐다.
회계 자문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6조107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법률 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이 8조2281억원의 성과를 올려 1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올해 3분기 동안 M&A 활동의 활발함을 반영하고 있다. 전체 M&A 거래 규모는 12조8125억원에 달하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배 급증한 수치다.
삼일PwC의 정경수 M&A센터장은 특정 산업, 특히 환경, 폐기물, 가스업체와 같은 업종에서 영업 현금 흐름이 좋은 분야와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촉진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리 인하가 다시 진행되면 유동성 자금을 가진 대기업이나 대형 사모펀드의 인수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M&A 시장의 회복세는 외국계 投資銀行(IB)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며, 메가 딜에 대한 의뢰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나타나고 있다. 매일경제는 매달 M&A 시장 참가자의 실적을 분석하여 리그테이블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기업들이 매각 및 인수의 주관사를 선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