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에 보여준 긍정적인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키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멤코인(meme coin) 분야의 일부 종목들은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와 같은 대형 멤코인은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기 멤코인인 보크(BONK)와 도그위프햇(WIF)은 각각 7.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그위프햇(WIF)은 솔라나(Solana) 생태계의 독특한 멤코인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숏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들에게 무려 21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고양이 코인인 팝캣(POPCAT)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 시가총액이 2.4% 상승했다. 이처럼 멤코인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격변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현재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요 시장 지표는 3.3% 하락했으며, 비트코인(BTC)은 3.1%, 이더리움(ETH)은 2%의 손실을 입었다. 이와 함께 대형 멤코인인 시바이누(SHIB)와 도지코인(DOGE)이 특히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바이누는 6.4% 하락하며 14위 자리를 시너지 스마트 계약 기반의 WSTETH에 내주게 되었고, 도지코인은 5.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TON 기반의 가장 큰 멤코인인 도그스(DOGS)는 시장 가치를 8.1% 상실하며 4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참담한 상황에 처했다. 아기 도지코인(BABYDOGE)도 5.1% 하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멤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간헐적인 변동 성과 미미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메인스트리밍 되는 대형 멤코인들과의 경쟁 속에서 신생 멤코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전통적 멤코인에 대한 위험성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