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300억원 투자 유치로 독립 후 새출발 개시


큐익스프레스가 큐텐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후, 최대 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 상반기 월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사업과 인력 구조를 효과적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큐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국경 간 물류 플랫폼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간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2년 기준으로 매출 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여름 발생한 큐텐그룹의 티몬 및 위메프에서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건은 큐익스프레스에게 약 300억원 상당의 미수금을 야기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악화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월 단위 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큐익스프레스의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큐익스프레스는 기존의 해외특송 업체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우체국보다 빠른 2~3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큐텐그룹의 문제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경영 실패로 인해 지배 구조가 흔들리게 되었고, FI들에 의해 경영권이 회수됐다. 현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은 크레센도, 야놀자, KKR 등이 나누어 소유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구 대표의 경영 방침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진 국내 배송 사업에 뛰어들어 손해를 보았으며, 앞으로는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고 인력 구조를 개선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큐익스프레스의 주요 매출처는 B2B 물류로, 대기업 고객에게 60%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신규 투자 유치는 재무적 자립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익스프레스는 이러한 변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잘못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는 큐익스프레스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나아가 안정된 재무 상태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