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보복, 이란의 석유 인프라를 타겟으로 할 가능성…가격 상승 우려


최근 중동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석유 시장에서 공급 중단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석유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OPEC는 이란의 공급 차질을 완화할 여유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5%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석유 시장의 조용한 흐름을 깨뜨린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지난 몇 달 간 시장은 중동의 공급 중단 위험이 낮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수요의 둔화와 OPEC+의 생산 증가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흘러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고통스러운" 응징을 예고하며 이란의 석유 기반 시설을 타겟으로 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RBC Capital Markets의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단기적으로 이란의 석유 공급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원유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은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카르그 섬 터미널에 대한 공격은 이란의 전체 석유 수출에 심각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 Piper Sandler의 분석가들은 보복 공격의 다음 단계가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이나 이를 통한 석유 및 가스 운송 경로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란의 하루 석유 수출량이 현재 약 180만 배럴에 달하고 있으며, 이란의 수출이 중단될 경우, 원유 가격은 배럴당 최소 5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만약 이란이 다시 원유 수출을 보호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서의 선박 운송을 위협하는 형태로 보복에 나선다면, 해당 사건은 더욱 심각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OPEC는 현재 560만 배럴의 여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 또한 가능할 경우 최대한 많은 석유를 시장에 공급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이란의 공급 차질이 심각한 경우, 해협의 항로가 차단된다면 OPEC의 여유 생산 능력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의 중동 정세는 석유 시장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 요소가 시장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CDB 및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아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