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를 둘러싼 최윤범과 MBK 파트너스의 경영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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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를 둘러싼 최윤범과 MBK 파트너스의 경영권 경쟁

코인개미 0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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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4일로 다가오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자사주 공개매수의 최소 수량 조건을 철회한 것은 중대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 회장이 제안한 새로운 공개매수 조건에 따르면, 최소 121만주가 응해야 자사주를 주당 83만원에 매입하려던 계획이었으나,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공세로 인해 주주들은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MBK 측은 주당 75만원에 최소 144만주를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회장 측은 주주들이 안심하고 83만원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조건을 제시하며, 주가가 4일에 75만원을 넘을 경우 MBK의 공개매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주주들은 최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MBK 제안으로 매도할 기회를 잃을 수 있어 불확실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MBK 측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는 최 회장 측의 제안과 동일한 가격으로,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경영권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은 더욱激烈해지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마감 전 MBK 측이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가가 높은 경우 MBK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금융권 차입 약정 한도인 1조7000억원을 활용할 수 있는 최 회장 측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공존한다. 4일에는 고려아연의 주식 거래량이 77만주를 초과하며 개인 간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난 것을 감안할 때, 주가의 변동성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

법적 분쟁 또한 가열되고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MBK와 영풍이 동시에 법원 가처분을 제기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는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배당가능이익을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이 맞서는 상황이다.

4일 오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그 결과는 경영권 분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법률적으로 고려아연의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더라도 MBK의 공개매수에는 직결되지 않는다.

결국 4일의 주가 변동과 이에 대한 반응이 고려아연의 향후 경영 및 지배 구조 변경에 있어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력 간의 치열한 경영권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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