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서 대거 탈락…중장기 투자 비중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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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서 대거 탈락…중장기 투자 비중 확대 제안

코인개미 0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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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에서 주요 은행주들이 대거 탈락하며, 은행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은행주에 대한 중장기 비중 확대를 권장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지수에 따르면, 주요 은행 중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편입되었지만, 하나금융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은 편입되지 않았다.

지수 발표 후 다음 날, 하나금융지주는 3.18%, KB금융은 4.75%, 기업은행은 1.97% 하락하며, 편입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5.14%, 1.33% 떨어졌다. 이는 편입되지 않은 종목에 대한 실망감과 편입된 종목에 대한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수 발표 이후 약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주요 은행주의 주가는 안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은행업의 순이익이 약 6조 원에 달할 것이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대출 성장으로 인한 이자 수익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덕분에 가계대출의 평균 증가율은 과열모드에 비해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PF와 관련된 대손비용의 대규모 일회성 요인도 해소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은행업종의 대손율을 0.49%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도 은행들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이 45% 이상으로 상향될 것이며, 주주환원액은 연평균 12~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9%인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밸류업 지수의 신뢰성 결여가 은행 업종의 모멘텀 훼손 가능성을 낮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주주환원 기준은 최근 2년간 시행 여부만을 고려한 방식이라 은행과 기타 금융업권별 수익성 및 밸류에이션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지수 발표 후 KB금융과 하나금융에 대한 추가 편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말에 있을 지수 교체와 관련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본정책과 밸류업 관련 공시를 진행할 예정인 KB와 하나금융의 경우, 변경된 지수 구성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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