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 주가 100만원대 전망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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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영풍 간 경영권 분쟁, 주가 100만원대 전망의 배경

코인개미 0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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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향후 고려아연의 주가가 100만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고려아연 주식을 75만원에 사들이겠다고 공언하며, 매각 시 주가가 1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영풍 사장의 발언에 동의하며, 고려아연의 잠재 가치가 100만원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2.7조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다수 자금을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차입 자금은 향후 고려아연의 재무 건전성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2033년 매출을 25조원으로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는 향후 영업 이익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막대한 차입금으로 인해 투자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경영권 분쟁 속에서 ‘승자의 저주’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의 향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증가 추세에 따라 높은 기업가치 평가가 기대되지만, 실제 재무부담과 사업 확장 여력이 낮아질 경우 전략 변경이 불가피할 수 있다.

고려아연이 2033년 목표한 매출 25조원을 달성할 경우, EBITDA가 2조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는 20조에서 24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도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가가 시가보다 높은 83만원으로 정해진 것은, 향후 기업 가치를 고려할 때 높은 가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MBK측은 이러한 자사주 매입이 쉽게 최 회장측의 배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사업 확장을 위한 CAPEX(설비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각 연도별 투자 계획이 있지만 자사주 매입으로 생긴 재무 부담은 이 부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MBK는 고려아연이 계획한 14조원의 투자재원 마련이 힘들어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회사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국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더라도 고려아연은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당하며, 신사업 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MBK와 영풍의 연합이 경영권을 차지하게 되면 기술자 이탈과 같은 내부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양측 모두 절제하며 해결책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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