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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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우려 확대"

코인개미 0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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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외국계 및 국내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도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2025년 영업이익이 50조 원에 미달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발표 예정인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기반으로 예상했던 82조 원의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은 11조 2000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을 10조 2000억 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0조 16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하향 조정은 환율 및 스마트폰 수요 부진, 그리고 비메모리 가동률 저하에 따른 적자폭 확대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3분기 이후 시장의 실망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단기 사이클 둔화에 따라 대폭 하향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삼성전자가 내년에 영업이익 50조 원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는 심각한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보다 24% 낮춘 50조 원으로 조정했으며, IBK투자증권도 같은 시점에 대한 영업이익을 48조 3000억 원으로 낮췄다. 이러한 조정은 거시 경제의 불황과 메모리 사이클의 둔화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실적 부진은 목표 주가 하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11만 원에서 9만 5000원으로, SK증권은 12만 원에서 8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달 들어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월 3일 이후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비중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증권의 하향 조정 폭은 10% 수준에 그쳤으며, HBM 덕분에 평균 판매단가는 방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결론적으로, 내년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실적 하향 조정의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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