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 엘론 머스크의 잘못된 주장에 반박하며 연방 대응 도움 제안


미국 교통부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가 엘론 머스크의 잘못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허리케인 헬렌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구호물자와 서비스 운송 방법에 대해 도움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X 플랫폼을 통해 연방 기관과 비상 근무자들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렸으며, 이로 인해 부티지지는 직접적으로 반응하게 되었다. 부티지지는 머스크에게 공중 교통 제한은 없으며, 정식 구호 비행이 차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항공 교통을 차단하는 것은 없으며 FAA는 정당한 구호 작전 비행을 차단하지 않는다"라고 부티지지가 말하며 머스크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연락하라고 덧붙였다.
부티지지의 발언은 머스크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의 공중 공간을 차단하고 구호 물품 수송 비행을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응답이었다. FAA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구호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항공 공간 제한은 없다"고 전하며, 비행기를 이용해 아슈빌이나 러더퍼드 공항에 진입하려는 조종사들은 공항 당국에 착륙 허가를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긴급 구조 및 복구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발생한 정정 필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주와 구호 작업을 방해 받는다고 주장하며 FEMA가 자원봉사자들의 구호 노력을 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FEMA 대변인은 즉시 반응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공화당에 대한 대규모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잘못된 주장들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Truth Social에서 자신도 언급하여 사실처럼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와 주요 위성 인터넷 서비스 브랜드인 스타링크를 통해 헬렌 복구 작업에 약 500개의 스타링크 킷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서 30일 동안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이는 FEMA가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단말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
엘론 머스크는 자주 X 플랫폼을 통해 정부와의 갈등을 증폭시키면서도 여전히 연방 기관으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받은 연방 정부의 대출, 세금 감면 및 여러 보조금 덕분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머스크가 정부에 대해 반발하는 행보는 그가 남기는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자연 재해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FEMA 앱을 다운받거나 DisasterAssistance.gov를 통해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1-800-621-3362로 연락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