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데이터로 인해 50bps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가운데 CPI 발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오는 10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최근의 강한 고용 보고서로 인해 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들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이 중요한 인플레이션 수치의 발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높은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최근 발표된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은 다음 회의에서의 대규모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PI 발표는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장 예상에 따르면, 9월의 CPI는 0.1%로 이전의 0.2%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2.3%로, 8월의 2.5%에서 감소할 전망이다. 핵심 CPI, 즉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CPI도 0.2%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의 0.3%에서 감소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3.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효과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발표된 데이터가 예상보다 고온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면, 시장의 매도 압력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Fed의 정책금리 결정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요인이 될 것이다.
아울러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이 다음 주 공개 발언 예정이어서, 이들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완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그와 동시에 다른 연준 관계자들도 긴축적인 금리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금리 인하의 폭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데이터와 연준의 정책 결정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