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성 긍정적인 팟캐스트 ‘콜 헬 어 대디’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낙태 기록 공격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가 성 긍정적인 팟캐스트 ‘콜 헬 어 대디’에서 알렉스 쿠퍼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4년 대통령 선거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낙태 및 여성 권리에 대한 기록을 강하게 비난하며, "현재 20개 주에서 트럼프 낙태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며 "여성이 낙태를 했다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 판사들이 Roe v. Wade를 뒤집는 다수결 의견에 참여해 50년간 낙태의 연방적 권리를 보장하던 판결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각 주는 낙태를 제한하거나 허용할 권한을 갖게 되었다. 해리스의 이런 주장은 '콜 헬 어 대디' 팟캐스트가 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받는다. 해리스는 이 유권자층에서 이미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해리스의 인터뷰는 대중 매체에서의 존재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인터뷰 중 정치적 성향을 변경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강조한 쿠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쿠퍼는 "정치에 관해 매우 다양한 관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늘의 목표는 당신의 정치적 성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리스의 인터뷰는 또한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성 중립적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친낙태 입장을 재확인한 시점과 맞물려 더욱 이목을 끌었다. 멜라니아는 "여성의 자유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며 공화당의 전통적인 입과 차별화된 입장을 보였다.
해리스의 '콜 헬 어 대디' 출연은 그리 정치적 주제를 논의하는 팟캐스트에서는 이례적인 시도로 여겨지며, 그녀는 이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트럼프를 뉴스 사이클에서 밀어내기 위한 의도를 띄고 있다. 향후 해리스의 캠페인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