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반등, 하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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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급반등, 하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

코인개미 0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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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증시가 급상승하면서 아시아 대주주들과 해외 큰손들이 자금을 재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아시아 증시에서 유출된 자금은 인도에서 32억3500만 달러, 대만에서 22억7800만 달러, 한국에서는 9억54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중국으로의 자금 흐름은 7월 이후 집계되지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비중국 국가에서 중국으로의 리밸런싱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이 혼재된 가운데, 최근 인도의 센섹스 지수는 5% 하락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에서 자금을 이탈시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제조업 부진과 맞물려 주가에 부담을 느끼게 하고 있다. MSCI 신흥국지수에서 중국의 비중은 24%, 인도는 21%, 대만은 18%, 한국은 11% 이지만, 액티브 펀드들은 중국의 비중을 줄여왔다. 이제는 상하이 및 홍콩지수의 상승으로 더 많은 해외 펀드들이 중국 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과 신중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정책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3%에서 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 시장에서도 1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역시 CSI300 지수의 목표가를 4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양책이 실제로 실행되지 않았고, 부동산 시장 문제와 미·중 간의 갈등 가능성 때문에 낙관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현 경제 문제들이 단순한 부양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부동산의 불안정성이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중국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의 소비 침체와 디플레이션 문제의 원인이었던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중장기적인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정책 발표 이후, 선전시에서 신규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0배가량 증가했지만, 시장이 실제로 안정될지 여부는 가계의 심리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리오프닝 이후에도 회복이 지지부진한 부동산 시장은 소비 회복과 증시 반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의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있으며, 최근 한 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은 디렉시온 데일리 FTSE 차이나 베어 3X 셰어스 ETF(YANG)였다. 이처럼, 중국 증시와 부동산 시장의 향후 전망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큰 관심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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