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대출 증가…생활비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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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대출 증가…생활비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다

코인개미 0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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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가계대출 잔액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496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5년간 98조9000억원(24.9%)이 증가한 수치로, 60대 이상의 증가율(2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대출 증가 현상은 팬데믹 이후 취업난과 생활비 부족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이들이 금융권에서 대출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사례는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대 취업준비생인 김모씨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을 받은 후, 추가로 두 곳의 인터넷은행에서 각각 200~300만원씩 대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드물었지만, 현재는 많은 2030세대들이 이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채도 지난해 기준으로 40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그림자 부채'로 간주됩니다. 전세보증금 역시 10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자산으로 기록되지 않는 부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세입자들이 계약 종료 시 집주인에게 돌려받아야 할 전세금은 물론, 이를 감안할 때 지난해 가계 총부채는 2891조1000억원에 달하게 됩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러한 대출 증가가 일회성 현상이 아닐 것이라 경고하며,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대출 압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영세 자영업자의 부채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158조원(76.2%)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시행된 2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인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계의 부채 부담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민금융에 대한 안전장치의 확대와 함께 가계부채 산정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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