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지지자들을 위한 스윙주 유권자 정보 수집 보상 프로그램 공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정치적 행동 위원회(PAC)가 제공하는 스윙주 유권자 추천 보상으로 47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 위원회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지지하기 위해 수집하는 온라인 청원서에 등록된 유권자들의 개인 연락처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추천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X라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스윙주 유권자를 추천하면 47달러를 받게 된다! 쉽고 빠른 돈"이라고 적었다.
이 청원서는 "표현의 자유와 무장할 권리를 지지하는" 서명자들의 참여를 요구하나, 서명자가 서명할 청원이 어디로 제출될 것인지, 언제 이루어질 것인지 또는 어떤 요구가 포함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전통적인 청원의 핵심 요소가 결여된 것이다. 대신, 이 청원서는 스윙주 유권자들의 개인 연락처 정보를 수집하려 하고, 서명한 모든 사용자는 추천 받을 수 있는 주들의 유권자 등록 링크가 포함된 페이지로 안내된다. 해당 링크는 펜실베니아, 조지아, 네바다, 아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및 노스캐롤라이나의 유권자 등록 링크만을 포함하고 있다.
머스크가 지원하는 아메리카 PAC은 과거에 스윙주 유권자들의 개인 연락처 정보를 온라인으로 수집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유권자를 찾는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최초의 시도로 평가된다. 지난해, 머스크가 창립한 아메리카 PAC은 CNBC의 보도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검찰청과 미시간 주 국무부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유권자 등록을 돕는다는 허위 사실을 통해 성과를 올리려 했다는 점을 우려했다. 조사에 대한 응답으로 PAC 측은 몇몇 링크의 문제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PAC의 설립자로 언급되며, 그의 친구들과 친척들로부터 기부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 반면, 페더럴 디스클로저 리포트에는 6월까지 그의 직접 기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머스크는 그 이후 PAC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기부에 대한 다음 보고서는 11월 중에 제출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10월 5일 PA 주에 있는 캠프 집회에서 머스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이번 선거는 평범한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Constitutional을 수호하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카 PAC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윙주에서 100만 명의 등록 유권자가 헌법을 지지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표현의 자유와 무장할 권리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 청원서 링크는 응답자로 하여금 추천받은 사람의 이메일 또는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하지만, PAC이 실제로 약속한 보상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이 모든 정보는 트럼프와의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집되고 있으며, 선거의 결정적인 승패를 좌우할 스윙주들에서 유권자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