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상승 원인 둘러싼 여야 공방…정부, 이상 기후 불가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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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 상승 원인 둘러싼 여야 공방…정부, 이상 기후 불가피 주장

코인개미 0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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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채소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배추와 무, 상추와 같은 채소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가격 상승을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의원들은 정부의 미흡한 수급 관리와 가격 예측 부실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배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며, 배추 한 포기를 직접 들어 보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추석 시기에도 고온 현상이 지속되어 예년과 같은 출하량을 기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이 한 포기당 9963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동일기간 대비 약 30%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야당 의원들은 쌀 가격 안정에 대한 정부의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농민들을 대표해 “정부가 쌀 가격 20만 원 보장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 사과를 요구했다. 송 장관은 과거 쌀 가격의 정의와 현황을 언급하며 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답변했다.

올해 쌀 생산량이 감소하는 가운데도 국내 쌀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야당이 제안하는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 정부의 의무 매입으로 인해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부의 재정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정리하자면, 정부의 수급 관리 부족과 예측 오류로 인해 채소 가격 상승과 쌀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여야 간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방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몇 달간 쌀 산업과 채소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정책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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