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14억 사용자 위챗 제국을 활용해 중국 AI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다


텐센트의 회장 마틴 라우는 위챗을 통해 차별화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위챗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시징 앱으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슈퍼앱'으로 불리운다. 이 앱은 모바일 결제, 게임, 항공권 예약, 심지어 공과금 지불과 같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은 텐센트가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갑작스러운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수요일 텐센트는 그간 성공적인 매출 실적을 발표한 뒤 AI 기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에이전틱 AI'란 용어는 현재 기업들 간의 트렌드로, 사용자를 대신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지칭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AI에 레스토랑 예약을 요청하면, 해당 AI는 다양한 앱을 통해 이를 완료한다. 이는 구글의 젬니나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개념이다.
텐센트는 자사의 챗봇인 '위안바오'를 통해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기초 모델과 함께 올해 초 큰 관심을 끌었던 스타트업 딥시크의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텐센트는 알리바바의 쿼크 챗봇 및 바이두의 어니와 같은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이를 발전시켜 "일반 에이전틱 AI"로 성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틴 라우는 자사의 AI가 경쟁사들의 AI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하며, 위챗 내에서 작동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차별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챗 생태계 내에서 우리는 고유의 에이전틱 AI를 만들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콘텐츠 생성, 메시징, 미니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되어 위챗 내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현재 텐센트는 위챗 내에서 이미 검색 및 콘텐츠 생성과 같은 AI 도구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대응은 중국 내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의 장기적 비전으로 풀이된다. 전망 속에서, 텐센트는 향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