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북미 스낵 매출 부진 및 국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출 전망 하향 조정


펩시코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에 따른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펩시코는 올해 유기적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CEO 라몬 라구아르타는 보고서를 통해 퀘이커 푸드 북미 사업부에서 발생한 리콜과 미국 내 수요 감소, 일부 국제 시장의 사업 중단이 이번 분기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2024년을 맞아 펩시코는 유기적 매출에서 저단위 숫자 성장을 예상하며, 이는 이전에 제시한 4% 성장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이다. 회사는 핵심 상수 통화 기준 주당 순이익이 최소 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 소식에 따라 펩시코의 주가는 장 시작 전 1% 하락했다.
펩시코의 3분기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이는 LSEG의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보다 명확하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31달러로 예상했던 2.29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233억 달러로 예상했던 237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회사의 순이익은 29억 달러로, 주당 2.1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의 30억 달러, 2.24달러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펩시코의 순 매출은 0.6% 감소해 2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기적 매출은 인수, 매각 및 환율 변동을 제외했을 경우 1.3% 상승했다. 그러나 펩시코의 스낵과 음료 수요는 이번 분기 동안 감소세를 보였고, 음식 및 음료 부문의 볼륨은 2% 감소했다. 특히 퀘이커 푸드 북미 부문은 13%의 가장 큰 볼륨 감소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12월 샘플에서 발생한 잠재적 대장균 오염으로 시작돼, 올 1월에 리콜을 확대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식품 단지 영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펩시코의 CFO 제이미 카울필드와 라구아르타는 준비된 발언에서 강조했다. 반면, 피리토 레이 북미 부문은 1.5%의 볼륨 감소를 보였으며, Cheetos와 SunChips 같은 스낵을 더욱 가치 있게 제안하고 매장 내 재고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부문의 볼륨은 역사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더 넓은 카테고리와 비교해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펩시코의 북미 음료 부문 또한 3% 감소한 볼륨을 기록했지만, Gatorade와 Pepsi 브랜드는 이번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이룩했다.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시장은 식음료 모두에서 볼륨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지표는 글로벌 스낵 및 음료 시장의 변화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앞으로 펩시코가 어떻게 이 도전에 대응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