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세계 3대 채권 지수에 편입... 500억 달러 유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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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채, 세계 3대 채권 지수에 편입... 500억 달러 유입 예상

코인개미 0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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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채가 드디어 세계 3대 채권 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이후,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룩한 성과로, 이전에 3번의 편입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던 과정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외환시장 제도의 개선과 국채통합계좌 도입 등으로 외국인에게 시장 접근성을 높인 것이 이번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FTSE 러셀이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시장 접근성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승하며 한국 정부 채권이 WGBI에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는 시기는 내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FTSE 러셀의 채권지수 담당자 니키 스테파넬리는 "지난 2년간 한국 시장 당국의 자본 시장 개혁과 WGBI 포함을 위한 기준 달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며, "지수 편입에 앞서 한국 정부의 준비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거 2년 동안 한국 정부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한 자본 시장 강화를 위해 여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며, "내년 11월에 시작되는 지수 편입의 원활함을 보장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국제 투자의 큰 증가로 이어질 전망임을 언급했다.

WGBI에 편입됨으로써 예상되는 효과는 다양하다. 첫째, 1~2년간 5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 지수 편입에 따라 패시브 자금뿐 아니라 액티브 자금도 한국 국채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둘째, 환율 안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러 유입으로 한국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는 달러당 원화 환율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셋째,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채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 정부의 국채 발행에 따른 이자 지급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은 자본 시장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과 함께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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