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빠진 고려아연, 개미 투자자들만 초조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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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빠진 고려아연, 개미 투자자들만 초조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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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감출 길 없게 커지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이 결정에 반발했지만,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한 상황이어서 개미 투자자들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현재 양측은 공개매수에서 최소 수량 제약을 해소하고 최대한 정해진 수량까지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목표 수량 이상으로 주식이 제출될 경우,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 진행이 불가피해 특정 투자자들이 모든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 급락으로 이어져 큰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

안분비례 매수란 목표 수량을 초과할 경우 제출된 주식을 비례적으로 매수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매수자가 100만주를 목표로 했는데 150만주가 제출되면, 제출된 주식 중 2/3만 매수되며 나머지 1/3은 반환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간 고려아연 주가는 영풍·MBK 측의 공개매수 개시 이후 40% 상승했다. 이전에는 약 5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7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는 78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경쟁적인 공개매수 가격 제시에 따라 영풍·MBK 측은 66만원에서 시작해 75만원, 최 회장 측의 대항 공개매수에 맞춰 83만원으로 가격을 높여왔다.

이러한 공개매수 전개는 경제학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발표 후 주가 급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 시에도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쟁이 주가 급락을 불러왔던 사례가 있다. 당시에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후 SM엔터 주가가 23.5% 하락했으며, 현재 SM엔터 주가는 최고점 대비 약 58% 떨어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도 불공정 거래 우려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해왔으나, 여전히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공개매수 과정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이와 함께, 공개매수 경쟁의 과열이 고려아연의 재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공개매수 가격과 최대 취득 예정 지분율을 고려할 때, 재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며, 고려아연의 신용도가 저하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결국,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와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의 급락 가능성은 개미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감당해야 할 심리적 고통이 깊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감독 상황과 기업의 실적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물론 경영권 분쟁이 해결된 후에도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전받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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