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base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확보하겠다고 주장하는 공격자의 몸값 요구에 직면했다. 2025년 5월 15일, Coinbase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회사가 2천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이러한 요구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암스트롱은 공격자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몸값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암스트롱은 공격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나서 "허가 없이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대신 Coinbase는 공격자 검거에 대한 정보 제공 시 2천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하며, 전반적인 보안 프로토콜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inbase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해외 고객 지원 담당자를 타겟으로 하여 고객 정보를 획득했다. 이들은 일부 담당자에게 뇌물을 제안하여 민감한 사용자의 정보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객 지원 담당자들은 비밀번호나 개인 키에 접근할 수는 없으나, 그들이 가진 생년월일 및 연락처 정보는 공격자들이 사회 공학적 방식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속여 빼낼 수 있도록 도왔다.

암스트롱은 Coinbase가 이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응의 일환으로 고객 지원 센터를 일부 이전할 계획이지만, 어느 지역이 영향을 받을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건은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암스트롱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Coinbase의 새로운 암호화된 메시징 기능과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하며, 고객의 보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회사는 집중적인 보안 감사 및 고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고객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강구해야 할지를 일깨워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