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머티리얼즈, 코스닥 상장 성공으로 기업가치 8배 상승


전력망 소재 전문기업 티씨머티리얼즈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기업의 시가총액은 2100억원으로 급등하며 기업가치는 4년 전 바이오스마트에 인수되었을 당시보다 8배 상승했다.
티씨머티리얼즈는 구리 소재 가공 및 절연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인프라와 전자장비에 활용되는 절연선과 케이블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부산과 울산을 기반으로 위탁 생산 및 직매출을 통해 신뢰도를 쌓아온 이 회사는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우량 고객에게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초고압케이블, 해저케이블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속전위권선(CTC) 및 각동선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 모터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방위 및 원자력 발전과 같은 신사업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는 티씨머티리얼즈는 지난 4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 약 3000억원, 영업이익 약 110억원을 목표로 하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와 25% 증가한 수치이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2021년 260억원에 티씨머티리얼즈를 인수하였고, 이번 상장은 인수 이후 기업 가치의 급증을 보여준다. 회사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여 세일즈앤드리스백 프로그램을 통해 캠코에 매각한 공장을 재매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의 자산을 낮은 가격으로 재임대해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티씨머티리얼즈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된다.
티씨머티리얼즈의 성공적인 상장은 전력망 소재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력망 혁신 및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