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최윤범 회장 공개매수 가격 인상으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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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최윤범 회장 공개매수 가격 인상으로 긴장 고조

코인개미 0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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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벌어지는 심각한 분쟁 속에서 최윤범 회장이 회사와 자회사인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공개매수 과열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 회장은 주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지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83만원에서 인상된 가격으로, 공개매수 수량 또한 최대 414만657주로 늘렸다.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증가시키며, 목표 인수 수량을 25%에서 35%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최 회장이 보유한 영풍 주식 매각과 협력자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 조달과 관련이 있다. 특히 최 회장이 이끄는 특수목적법인 제리코파트너스는 티케이지태광으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한 사실도 공개됐다.

하지만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기존의 공개매수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회사는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고려아연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증가시켰다고 비판했다. MBK 측은 이사회에서의 결정이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존의 소송 절차를 통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매수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매수로 인한 주가의 급등락은 주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의 가격 인상으로 유통되는 모든 주식 물량을 흡수하려는 전략은 주주 보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우려가 표명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와 하이브 간의 협상 사례를 고려할 때 더욱 현실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양측이 극적 타협을 이룬다면, 주말쯤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경영권 분쟁의 향후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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