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 속에서 증권주 상승 주목받아…금리 인하와 긍정적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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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 속에서 증권주 상승 주목받아…금리 인하와 긍정적 실적 전망

코인개미 0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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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 덕분이다. 11일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3.65% 상승한 7만67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1.83% 오른 8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지난 2월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넘어가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KRX 증권 지수에서도 확인되며, 이날 1.3% 상승했다.

특히,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증권주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F 사업이 투자은행(IB)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상승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KB증권의 강승건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잠재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통 증권사의 주가는 증시의 분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이번에는 코스피가 2800대에서 2600대로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13% 감소한 상황에서도 증권주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3분기 동안 국내주식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8조원으로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40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높은 덕분에 국내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의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줄어든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 인즈로 인해 일부 손실을 보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목동 KT부지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수익 인식으로 인해 이번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약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의 조아해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 개선과 부동산 PF 우려가 줄어들면서, 증권업종의 실적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정태준 연구원은 9월 발표된 밸류업지수가 증권주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주가는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안정세를 보이며 배당수익률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홍콩법인의 감자환차익으로 인해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가 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한국금융지주 또한 3분기 순이익이 24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에는 여의도 사옥 매각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2000억원의 이익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주주환원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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