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고려아연과 영풍 회계 심사 착수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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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15:31
금융감독원이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본격적인 회계 심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15일 양사에 대해 회계 심사 착수를 통보했다. 이번 회계 심사는 충당부채와 투자주식 손상 등의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만약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발견될 경우 감리조사가 실시될 방침이다.
회계 심사는 일반적으로 공시된 자료에 대한 확인과 자료 요구, 소명 등의 절차로 이루어지며 대개 3∼4개월 간 소요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자료를 확인하고 소명을 요구할 것이며, 회계 위반 혐의가 있을 경우 강제적인 감리조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계 심사는 고려아연과 최대주주인 영풍, 그리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갈등 속에서 이루어지며, 양측은 최근에 지분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의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공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증가하게 되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의 회계 심사가 경영권 분쟁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회계 위반 판단이 내려질 경우 해당 회사들은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지각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주목받고 있는 이 회계 심사는 앞으로의 기업 지배구조와 Maverick(MBK와 영풍 간의 연합) 간의 관계 설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시장에서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향후 경영 전략과 그에 따른 투자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움직임은 이들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투자자들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