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 청년들은 쉬고 있는 상황"
코인개미
0
589
2024.10.22 18:45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의 수가 전년 대비 27만 명 증가하여 674만 9천 명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경제 활동 인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이며, 50대의 취업자 수를 초과한 결과이다. 이러한 현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비정규직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취업을 하고 있는 반면,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태를 반영한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중 약 44만 2천명이 '그냥 쉰다'고 응답하여, 이는 전년 대비 6만 9천명, 즉 18.5%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5년간 60세 이상의 취업자는 43% 증가한 반면, 20대 취업자는 4.7% 감소하여, 이 두 세대 간의 직업 시장에서의 역전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취업 경향은 세대 간의 갈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경제적 공백을 우려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에서 일할 의지와 경험이 결여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0세 정년 연장이 시행될 경우 청년층의 일자리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의 김대일 교수는 2016년부터 시행된 60세 정년 의무화로 인해 23세에서 27세 청년층의 전일제 일자리가 6% 감소한 사실을 언급했다.
정년 연장이 시행될 경우, 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규모 해고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또한, 정년 연장이 잠재성장률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부의 석병훈 교수는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성이 높은 인력을 육성해야 하며, 고액 연봉을 받는 정년 연장자의 생산성 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24일 정년 연장 및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한 비공식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사노위 계속고용위원회 관계자는 연공서열에 기반한 임금체계가 유지되면 청년들의 일자리 감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고용 문제와 사회적 논의는 향후 세대 간의 균형을 찾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