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지급 무효 선언…홈센타홀딩스, 회계 오류로 배당 정정 발표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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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20:30
건축자재 기업 홈센타홀딩스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급한 현금배당이 무효라고 발표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3년간 배당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착오로 인해 지급 가능한 이익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배당이 집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상법과 기업회계 기준에 위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홈센타홀딩스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2년부터 주당 10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었으나 배당 가능한 이익이 없었다"며 해당 배당 결정을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결손금을 잘못 충당하는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후 재계산 결과 이익이 존재하지 않음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회계감사법인 안경회계법인은 홈센타홀딩스의 재무제표에 오류가 없다고 평가했지만, 배당가능이익 계산에 있어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배당이 결정된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가톨릭대 회계학과의 김범준 교수는 "재무제표가 적절히 작성되었다면 회계법인의 책임은 없지만, 이사회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배당 결정을 내리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 사안을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다. 이미 지급된 배당금에 대해 주주들에게 환수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주주들이 이미 수령한 배당금에 대해 법적으로 환수를 요구할 수 있는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향후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홈센타홀딩스의 이번 배당 정정 사건은 기업의 회계 처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회계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와 내부 감사 시스템의 점검이 필요하며,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적 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결연히 여겨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