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목표가 하향…매수 기회로 분석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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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1:00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하면서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낮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7700원(8.86%) 하락한 1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20% 이상의 주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이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하는 결과로, 경쟁 심화에 따른 광학솔루션 부문의 부진과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부문에서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 실적 역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초기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과 광학솔루션 부문에서의 경쟁 심화, 그리고 디스플레이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15개 증권사 중 13개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내렸으며, 이들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26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33만원, 32만원에서 23만원으로 목표가를 약 30% 하향조정하며 가장 낮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대신증권(30만원→27만원), 하나증권(36만원→28만원), 메리츠증권(29만원→16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의 김소원 연구원은 “우려했던 공급 경쟁 심화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 아이폰 수요 개선이 예상됨에도 LG이노텍의 실적은 역성장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나갈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저평가된 주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연구원은 “우려가 이미 선반영되어 있어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과 내년 판매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매수’ 의견을 유지할 것이라 언급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연구원은 아이폰16 수요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밸류에이션 저평가와 내년 아이폰17에 초점을 맞춰 중장기적으로 비중 확대 전략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으로써, LG이노텍의 저평가된 기업가치는 향후 매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